첨으로 페르몬 향수를 갱년기인 나를 위해 사보았네요...
사물을 봐도 옆지기를 봐도 무덤덤한 느낌....ㅋ
페로몬 향수를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난 시간들이 좀더 상큼 달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금에라도 만났으니 만나기 전보다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 올려봅니다.
은은하니 사랑스러운 향수입니다~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어요.
외출할 때 필수품^^
일반적으로 페로몬향 이라는게 수컷 사향노루가 암컷 사향노루를 유혹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물질로 페로몬이라 부르고 우리는 사향이라고 알고 있죠.. 그래서 페로몬향은 호불호가 극병하게 갈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향수를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모으기도 합니다만 오리지널 페로몬향은 좀 싫어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성을 반하게 하고 충분히 유혹할 수 있는 향으로 휴먼페로몬이라 부르면서 굉장히 좋은 향수가 많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포맨제품들도 많이 애용하는데요.. 어떨 때는 남성용 제품이 훨씬 끌릴 때가 있죠.. 포맨 제품 중 내가 좋아하는 휴먼페로몬향은 페라가모나 불가리 블랙, 존바바토스아티산 등이 있습니다..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포맨제품에서 눈이 확~ 떠질 때가 있습니다.. 더 좋다고 느끼는 그 향들이 바로 진정한 페론몬향이죠.. 물론 일상적으로는 랑방 에끌라나 로샤스 등과 같이 가벼운 향은 오전에 사용하고 겐죠, 디플로마, 버버리 등의 고급스런 향들은 오후에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가방이나 옷의 포켓 등에, 폰케이스 지갑 등에 향수가 뿌려진 시향지를 넣어다니는데 가끔 택시를 타면 기사분이 "손님이 타시니 갑자기 좋은 향이 납니다"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향수를 옷에 뿌리는 것보다 시향지를 이용하면 드레스퍼퓸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참 좋습니다..
그러나 피오라 러브포이즌 향은 개인적으로 볼 때, 여성의 살냄새와 잘 섞이면 더 매력적인 향이 되는 것 같아요.. 혈류가 잘 흐르는 손목이나 뒷목, 귓볼에 바세린을 살짝.. 아주 살짝 문질러 놓고 향을 뿌려두면 정말 은은하게 살냄새로 남는데 사람마다 살냄새가 달라서인지 조금씩 다른 느낌 인 듯 합니다. 그래서 선물해도 완전 똑같은 향이 나지는 않으니 선물용으로도 적격입니다.
여성페로몬이 함유됐다고 하는데 내가 더 끌리면 나의 내면 속에 나도 모르는 남성적 면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남친 있는 여성분들이 뿌리면 남친이 살냄새 맡겠다고 킁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ㅋㅋㅋ